키움닷컴증권 임직원들은 요즘 '함박웃음'이다.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스톡옵션 평가액이 눈덩이처럼 불고 있기 때문이다. 이 증권사 직원의 42%가량인 85명은 1인당 평균 8900주가량의 스톡옵션을 갖고 있다. 스톡옵션 행사가는 5000원. 6일 종가가 1만2100원이므로 1인당 6000만원가량의 보너스를 챙기게 된 셈이다. 게다가 상장 당시 6500원에 공모했던 우리사주조합 물량 30만주도 지난 4월 보호예수가 풀렸다. 1인당 1500주 수준이어서 여기서도 900만원 안팎의 차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키움닷컴증권의 주가가 코스닥지수와 동반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직원들의 주식평가차익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