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대당 10만엔(약 100만원)짜리 LCD(액정표시장치)TV가 등장해 화제다. 대형 슈퍼업체인 이온은 8일부터 3일간 실시되는 여름 세일기간 중 32인치 액정TV 1만대를 10만엔에 판매한다고 6일 발표했다. 현재 32인치 액정TV는 유명 브랜드의 경우 약 30만엔이며 중소 메이커 제품도 20만엔을 넘는다. 이번에 판매되는 TV는 'TECO 32형'으로 대만 가전메이커 동원전기가 이온의 주문을 받아 특별히 만든 제품이다. 이 TV에는 지상 디지털 방송용 튜너가 내장돼 있지 않지만 케이블TV 가입자는 디지털방송 시청이 가능하다. 또 PC와 연결하면 컴퓨터 모니터로 사용할 수 있다. 이온그룹은 이온 마이칼 등 전국 390개 판매망을 통해 액정TV를 판매할 예정이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