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고등학생 10명 중 1.5명 꼴로 고교 입학 전 영어권 국가로 어학 연수를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교육종합기업 쎄듀(www.ceduenglish.com)가 서울지역 97개 고등학생 412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28일부터 7월4일까지 조기 어학 연수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14.8%(61명)가 고교 입학 전 영어권 국가에서 어학 연수를 한 적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어학 연수를 다녀온 시기는 '중학교 때'가 59%로 가장 많았고,'초등학교 때'라는 응답도 28%나 됐다. 어학 연수 기간은 '3개월 미만'이 58%였으며 '3개월에서 1년 사이'가 35%,1년 이상이 7%로 그 뒤를 이었다. 어학 연수를 다녀온 학생의 대부분은 어학 연수가 영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이들 중 88% 이상(58명)이 기회가 닿는다면 다시 어학 연수를 가고 싶다고 밝혔다. 어학 연수를 다녀오지 않은 학생(346명)들의 경우 '올 여름 어학 연수를 갈 계획이라고 응답한 학생'이 9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