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 스위스(CSFB)증권은 6일 KT&G에 대해 평균 판매가격의 상승 없이 담배세가 계속 오를 경우 영업환경이 한층 악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시장하회로 낮췄다. CSFB는 "한갑당 500원의 담뱃값 추가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높아보인다"며 "시장 점유율 하락과 흡연 인구 감소 등 구조적인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내수 판매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CSFB는 KT&G 경영진이 올해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보다 3~4%가량 감소하고 장기적으로는 매년 2~3%씩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CSFB는 이 같은 영업환경 악화를 감안해 올해와 내년도 순이익전망치를 각각 9.9%와 7.7%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