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성전사(대표 김철)가 36년간 무재해와 무분규를 기록했다. 성전사는 화력·원자력 발전소와 제철소,LNG 기지 등의 초대형 플랜트와 전기공사 및 정보통신공사 등을 전담하는 자동화시스템 시공 전문회사로 지난 1968년 설립됐다. 김철 회장은 "안전사고가 일어나기 쉬운 초대형 사업장이지만 20여개 공사현장에서 30여년간 단 한번의 안전사고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시공단계부터 고품질 창출을 위한 노하우 축적과 노사간 굳건한 신뢰,시공사례 검토를 통해 보다 나은 방향을 모색해온 결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회장은 "20년 넘는 장기근속 직원들이 많은 게 회사의 경쟁력"이라며 "노사가 하나가 돼 100년 전통의 중소기업을 만들어 보겠다는 신념이 대표적인 노사화합 사업장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