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에 인천지역 수출경기가 2분기와 비슷하거나 다소 나빠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무역협회 인천지부는 6일 "인천 수출업체 124개사를 대상으로 최근 수출산업경기지수(EBSI)를 조사한 결과 올 3분기 수출경기 전망에 대한 EBSI가 98.3으로 전분기(128.0)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고 밝혔다. EBSI는 지수가 100을 넘으면 해당 분기의 수출경기가 전 분기보다 좋아진다는 의미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응답업체들은 3분기에 수출상담(126.2)과 계약(122.6)은 비교적 활발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수출가격(76.3)과 채산성(60.7),수출경쟁력(88.6)은 계속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 애로요인으로는 환율하락(41.9%)과 원자재 가격상승(21.0%),개도국의 시장 잠식(15.3%)을 꼽았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