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닥 시장이 8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520선마저 돌파했습니다. 이 같은 추세대로라면 연내 600선 돌파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보도에 박병연기잡니다. (기자) 코스닥 시장이 거침없는 랠리를 거듭하며 520선마저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이번 코스닥 랠리는 1~2월 상승장과는 달리 우량주를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가담하고 있어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시장의 체질 자체가 바뀌고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 들어 줄기세포주 등 테마주의 주가가 떨어져도, 시가총액 1위인 NHN, 내수업종 대표주인 CJ홈쇼핑, 동서 등 우량주가 떠받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1월 1000억원이상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상승장에 참여하지 않았던 외국인들도 지난 5월 이후 최근까지 27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면서 시장의 주도 세력으로 부상했습니다. 또 주식형 펀드를 통한 자금 유입이 계속되고 있고 정부의 벤처 활성화 정책에도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돼 연내 600선 돌파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두 달 동안 지수가 20% 이상 상승했기 때문에 그동안 코스닥 주식을 사모았던 외국인들과 기관들이 차익 실현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미 수익률을 올릴 만큼 올린 펀드들의 청산이 늘어나면 쏟아져 나올 물량을 받아줄 수 있는 투자주체가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와우TV뉴스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