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경찰서는 아동학대 혐의로 조사를 받다 잠적했던 서울 S사찰 예비여승 A씨와 주지승 B씨를 8일 오전 4시께 강원도 철원군 금남면 전곡리 모 암자에서 검거해 서울로 이송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암자에 있다는 주민 제보를 받고 출동했으며 검거 당시 이들이 도주하거나 저항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들을 서울로 데려온 뒤 그 간의 잠적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며 "아동학대 혐의 등에 대한 보강수사를 마치는 대로 오늘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이들이 조사에 불응한 채 연락을 끊고 잠적하자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B씨 연고선을 위주로 검거에 주력해왔다.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ejlov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