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테러충격 학습효과, 영향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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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영국 런던에서 발생한 연쇄테러사건으로 국제 금융시장이 한때 큰 충격을 받았지만다행히 빠른 회복을 보이며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테러 발생등 대형 사건이 국내 경제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취재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앵커1]
차희건 기자, 지난 밤 유럽.미국 증시 등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을 쳤는데 시장흐름정리해주시지요.
[기자1]
테러 피해국인 영국을 포함한 유럽 국가의 증시는 개장 초반에는 큰 폭의 하락을 보였으나 낙폭을 줄이며 1~2% 하락에 그쳤습니다.
특히 우리 시장에 영향력이 큰 미증시는 오히려 상승세로 돌아서 마감했습니다.
낙폭 대부분 만회, 미증시 상승
시장 충격이 크지 않은 것은 테러규모가 크지 않은데다 산발적으로 발생했고 9.11사태와 같이 상징적인 의미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뉴욕에서 발생한 테러를 제외하고 여타 지역에서 발생한 사고가 증시나 경제에 미친 충격이 없었던 관계로 이를 경험한 투자자들이 동요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2]
시장은 그렇고 최근 국제유가 급등이나 환율 등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쳤는데 어떻게 될지 전망한다면?
[기자2]
유가,환율 모두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습니다.
급등세를 보이며 세계 경기에 악영향이 우려되던 유가는 텍사스중질유 기준으로 한때 62달러를 넘어서는 등 급등 흐름을 보였지만 이내 급락세를 보여 59달러 수준으로 내려갔습니다.
유가.환율 급등세 진정
중동지역의 불안에 따른 급등 가능성보다 소비위축을 점치는 수요 감소 예상으로 오히려 유가는 안정세를 되찾았습니다.
환율 흐름 역시 이렇다할 변화를 보이지 않았는데 달러화가 유로화, 엔화 등에 소폭 약세로 기울었습니다.
유가 하락반전은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달러화 하락은 최근 급등세를 보이던 환율의 조정을 도와주는 셈이 되었습니다.
[앵커3]
무엇보다도 런던 테러가 우리 증시에는 어떻게 작용할런지 궁금하다. 시장 전망과 업종별 영향은?
[기자3]
증권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계 증시의 흐름에서 미리 나타난 것처럼 우리 증시는 '하락-반등'의 학습효과를 반복하지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시장흐름 이어질 듯
다만 어제 양시장이 동반 상승을 보이며 연중 최고치를 넘어섰기 때문에 이에 따른 조정 정도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압종별 영향도 '보안주 강세-여행.항공주 약세'의 도식적인 시세전개도 단기적인 흐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히려 오늘 아시아권의 유가나 환율 동향이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