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업종에 대한 외국계 증권사들의 긍정론이 쏟아지고 있다.
8일 UBS증권은 중국 일부 지역에서 철강 제품 현물가격이 반등했으며 아시아 철강 가격이 바닥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가격이 안정세나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상하이와 광저우 지역의 열연강(HR) 등의 가격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
이에 대해 하락세 탈피 여부는 확신할 수 없으나 열연강 생산 비용이 급증하고 있으며 중국 등의 수요 증가가 안정적일 수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아시아 현물 가격이 바닥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향후 3~12개월 간 선두 업체들의 리스크 대비 투자수익률이 긍정적일 수 있다고 판단하며 POSOC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골드만삭스증권 역시 철강업계의 재고조정이 거의 끝나가고 있음을 지적하고 강력한 현물가격 반등 가능성을 감안할 때 지금이 매수할 때라고 조언했다.
낮아진 현물가격에 매력을 느낀 업체들이 재고를 다시 늘려나갈 시점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나 조선 등 산업쪽의 철강 수요가 탄탄하게 뒷받침되고 있다고 설명.
아직까지 철강 섹터에 대한 신중한 의견을 유지하나 4월초 철강 현물가격이 꺾이기전 주가가 먼저 움직였던 만큼 강력한 현물가격 반등 가능성을 감안할 때 지금이 철강주를 사들어갈 때라고 판단했다.
특히
POSCO의 경우 3분기중 현물가격 반등시 먼저 치고 나갈 종목이라고 평가하며 상당폭 비중을 줄여 놓았던 매도 투자자의 숏커버가 출현할 수 있다고 관측.
자산가치 상승 가능성을 감안할 때 주가가 1년내 22만5000원까지 상승 여력을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