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자원개발회사 '브라이언 트레이시 인터내셔널' 회장이자 세계적인 경영 컨설턴트,뛰어난 동기부여 전문 강사에 '세일즈맨의 대부''성공학 권위자'라는 별명을 가진 브라이언 트레이시.


가난 때문에 고등학교를 중퇴한 그는 세차원,벌목공,화물선 잡역부 등 밑바닥 생활을 거쳐 자수성가했다. 지난 2003년 가을에는 한국을 방문해 경주에서 CEO 150여명과 세미나를 가졌고 서울·부산에서 일반 대중을 상대로 강연도 했다.


그는 신간 'TIME POWER-잠들어 있는 시간을 깨워라'(김동수·이성엽 옮김,황금부엉이)에서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시간을 지배하라고 말한다. 양적,물리적인 개념을 넘어 질적으로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라 시간의 의미가 달라진다고 강조한다.


그는 질적 시간관리의 핵심이 에너지 사용의 효율성(ROE:Return on Energy)에 달렸으며 일과 삶의 양적·물리적 결합 수준인 균형(Work & Life Balance)보다 질적으로 높은 화학적 결합인 조화(Work & Life Harmony)가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시간관리에 실패하는 이유는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습관화됐기 때문. 효과와 효율성을 중시하다 보면 자율성이 커지고 조직적인 시간관리도 가능하다고 조언한다.


그가 제시하는 '시간관리 습관 계발 7가지 기법'은 이렇다. '내 자아상이 내 성과를 결정지으니 자신이 바라는 대로 내 모습을 시각화하고 상상하라''새로운 습관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21일 동안 반복적으로 실행하라''시간관리가 탁월한 사람이 되겠다고 자신과 타인에게 약속하라''한꺼번에 바꾸려 하지 말고 개선이 절실한 것부터 바꿔라''새로운 습관이 정착될 때까지 예외를 인정하지 마라''시행착오의 방법보다는 시행성공의 방법을 사용하라''뛰어난 시간관리자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하라'.


또 하나. 손에 맞는 장갑이 편하듯 자신의 신념과 잘 맡는 일을 할 때 업무 효율성도 높아지므로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선택과 집중 전략'을 활용하라는 얘기도 귀담아 들을 만하다. 번역은 트레이시 교육 프로그램을 국내에 보급하는 피닉스리더십센터의 대표 및 교수가 맡았다. 372쪽,1만4800원.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