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Garlic)


최근 미국 국립암연구소에서 가장 항암효과가 좋은 식품으로 마늘을 추천했다. 간세포와 뇌세포의 퇴화를 방지하는 항노화작용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다. 장수촌인 경남 남해와 이탈리아 몬티첼리가 마늘 주산지라는 것도 우연의 일치는 아닌 듯. 생으로 먹는 것이 더 좋다. 생으로 먹으면 냄새가 지독하고 속이 불편하기도 하지만 이 냄새의 근원인 알리신이라는 유황성분이 세포의 노화를 막고 호르몬 분비를 왕성하게 해 노화를 예방해주는 것이다. 생마늘의 경우 하루에 1~2쪽을 먹으면 적당하다.


◆토마토(Tomato)


토마토에는 강력한 노화방지 성분이 함유돼 있고,전립선암 발생률을 절반 이하로 떨어뜨리는가 하면 관상동맥경화 등의 질병을 예방하는 효능이 탁월하다. 토마토가 붉은빛을 띠는 것은 토마토의 '리코펜'이라는 성분 때문인데,리코펜은 노화를 유발해 DNA를 손상시키는 물질인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동맥의 노화 진행을 늦춰주는 효능이 있다. 토마토는 덜 익은 것보다 빨갛게 잘 익은 것을 먹는 것이 좋다. 토마토에 설탕을 뿌려 먹으면 체내에서 설탕을 신진대사하는 과정에서 비타민 B1이 손실된다. 꿀의 당분은 비타민 B1을 파괴하지 않으므로 토마토에 단맛을 추가하고 싶다면 꿀을 이용하는 것이 낫다.


◆녹차(Green Tea)


녹차를 하루 10잔 이상 마시는 남성은 3잔 이하 마시는 사람보다 84세까지 장수하는 비율이 12%나 높은 것으로 학계에 보고돼 있다. 녹차잎을 물에 우려 마실 경우 비타민 E와 단백질이 녹지 않기 때문에 섭취할 수 있는 녹차의 영양소는 30% 정도에 불과하다. 따라서 녹차의 영양소 섭취를 높이기 위해서는 요리에 이용해 잎까지 먹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이 밖에 녹차는 동맥경화나 심장질환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