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로 인한 피해를 보상해주는 보험 상품이 일본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손해보험사인 손보재팬은 7일 입학시험문제 유출같은 과실이나 학내 폭력사고 등 학교측이 배상 책임을 지게 되는 경우에 대비한 보험상품을 개발,판매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학생 개인정보 유출같은 학교측 과실은 물론 성 희롱이나 폭력 사건 등 학내 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시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사립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를 타깃으로 판촉에 나서고 있다. 이 보험은 각종 사고로 인한 손해배상금과 소송 비용은 물론 개인 정보 누설로 피해를 입었을 때도 위로금을 지급한다. 보상 한도액은 최고 1억엔으로 학생수 등 학교 규모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진다. 학생수 1만명인 대학이 보상 한도 1억엔짜리 보험에 가입하려면 연간 600만엔 정도의 보험료를 내야 한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