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분기 영업익 1조7천억 ‥ '어닝시즌'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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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소폭 감소,5분기 연속 이어지던 영업이익 사상최대치 경신 행진이 마감됐다.
포스코는 8일 IR(기업설명회)를 열고 지난 2분기에 5조378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분기 5조6558억원보다 5% 감소한 수준이다.
또 영업이익은 1조728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7%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작년 1분기부터 5분기 연속 이어지던 영업이익 사상최대치 경신행진은 종결됐다.
순이익도 3.4% 감소,1조2623억원에 그쳤다.
이는 2분기에 호전된 실적을 발표할 것이라던 전문가들의 예상을 크게 빗나간 수준이다.
포스코의 실적 악화는 철강가격의 하락이 직격탄으로 작용했다.
중국이 철강 생산을 늘리면서 주요수출국인 중국의 열연 가격은 2월의 고점인 t당 690달러에서 지난달 t당 455달러로 35.4% 하락했다.
다른 지역들의 철강 가격 또한 고점대비 약 10~30% 하락,이익률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또 중국이 철강 순수출국으로 전환되는 등 하반기 이후 전망도 긍정적이지 못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포스코는 이 같은 상황을 반영, 올해 매출목표를 당초 예상치보다 3000억원 하향조정했다.
포스코는 전날보다 2000원(1.06%) 떨어진 18만7000원으로 마감됐다.
한편 오는 11일 LG필립스LCD에 이어 삼성전자(15일) LG전자(18일) 삼성SDI(26일) 등이 상반기 실적을 내놓는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