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순방길에 오른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8일 미국은 북한을 공격할 의도가 없다고 말했다. 라이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을 출발, 중국으로 향하는 항공기에서 동행한 기자들에게 지난 2002년 조지 부시 대통령이 확인한 대로 미국은 북한을 공격하거나 침공할 생각이 없다는 점을 재확인한다고 말했다. 라이스 장관은 북한은 유엔 회원국이며 다른 주권 국가들과 협상을 한다며 미국은 북한을 주권 국가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6자회담을 재개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집중하고 있으며 부시 대통령의 언급대로 다음에 무엇을 해야할지 설정된 방식이나 정해진 일정은 없다며 북한의 6자회담 복귀 시한을 정해두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라이스 장관은 그러나 북한이 핵프로그램 폐기에 합의한다 해도 북한에 원자력 에너지 지원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이스 장관은 중국, 태국, 일본을 거쳐 12일 한국을 방문한다. (앵커리지 AFP=연합뉴스) chero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