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섬유분쟁ㆍ지재권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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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은 11일 베이징에서 제16차 연례 공동무역위원회를 열어 섬유분쟁과 중국 내 지식재산권 보호 및 농산물 시장개방 문제 등을 협의한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측에서 칼로스 구티에레스 상무장관,롭 포트먼 무역대표부(USTR)대표,마이크 요한 농무장관이,중국측에선 우이(吳儀)부총리와 보시라이(薄熙來)상무부장(장관)이 각각 참석한다.
앞서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10일 베이징에서 후진타오 국가주석,원자바오 총리,리자오싱 외교부장 등과 만나 양국 간 경제무역문제 및 6자회담 진행방안 등을 협의했다.
롭 포트먼 USTR대표는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내 지식재산권 보호문제가 올해 미·중 공동무역위의 최우선 의제"라고 말했다.
중국은 미국이 반도체 장비 등 첨단 제품에 가하고 있는 대 중국 수출제한 완화를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특히 미국의 중국산 섬유수입 제한을 서둘러 해제해줄 것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지난 5월 수입쿼터를 부과한 7종의 중국산 섬유제품 가운데 면 니트 셔츠 등 4종은 지난 6일 이미 쿼터를 초과했다고 중국 세관당국이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섬유제품수출입상회는 회원사에 이들 4종 제품에 대한 대미 수출을 중단토록 요청한 상태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