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아파트 분양시장이 고(高)분양가 논란 속에 청약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10일 광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작년 말 분양권 전매 금지 기간이 1년으로 완화되면서 신규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올 상반기 광주지역 신규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600만~700만원 선으로 불과 2년 사이 2배 이상 올랐는데도 유명 브랜드 아파트의 모델하우스에는 청약자들이 몰려 경쟁률이 대부분 5 대 1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계약률도 45평형 이상 중·대형의 경우 일부 저층을 제외하고는 70%에 달해 청약열기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