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M&A시장 한국이 뜨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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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아시아(일본 제외)에서 최대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으로 부상했다.
금융정보 서비스 업체인 톰슨 파이낸셜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M&A는 194억달러(약 20조원)로 금액 면에서 아시아 국가 중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1분기에 68억달러,2분기에 126억달러의 M&A가 이뤄졌다.
2위는 중국으로 총 1145건에 165억달러 규모의 M&A가 완료됐거나 진행 중이다.
3,4위는 인도네시아 홍콩 순이었다.
한국이 중국에 비해 건수는 적지만 금액 면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B)의 제일은행 인수(32억달러),하이트맥주의 진로 인수(34억달러) 등 비교적 큰 규모의 거래가 많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처럼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M&A는 하반기에도 활발하게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JP모건 임석정 대표는 "하반기에도 최소한 10조원 이상의 국내 기업 대상 M&A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 인수를 위해 대기 중인 국내외 사모펀드(PEF)의 자금 규모가 최소 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PEF들은 통상 자기 돈의 5배까지 빌려 투자하기 때문에 최대 40조원까지의 자금이 M&A시장에 투입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