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희원 "이번엔 내차례".. 제이미파오웬스코닝클래식 3R 단독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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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원(27·휠라코리아)과 장정(25)이 미국LPGA투어 제이미파오웬스코닝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에서 1,2위를 달려 한국선수들의 시즌 세 번째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한희원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배니아의 하일랜즈메도우즈GC(파71)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 잡고 5언더파를 쳐 3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했다.
전날 공동 2위에서 단독 1위로 뛰어오른 한희원은 이로써 2004년 세이프웨이클래식대회 우승 이후 10개월 만이자 올 시즌 첫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전날 공동 4위였던 장정도 이날 14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버디 5개를 곁들이며 3라운드 합계 9언더파 204타를 기록했다.
선두 한희원에게 2타 뒤진 단독 2위다.
지난 2001년 미 투어에 데뷔한 한희원은 2003년 빅애플클래식과 웬디스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등 통산 3승을 기록중이다.
한희원보다 한 해 앞서 미국 무대로 간 장정은 지금까지 2위만 세 번 했을뿐 우승이 없다.
한희원과 장정은 마지막조로 편성돼 11일 오전 0시58분 4라운드를 시작했다.
전날 선두였던 베스 다니엘(미국)은 이날 2오버파로 부진,공동 10위로 내려앉았고 지난해 챔피언 메그 맬런과 마릴린 로밴더(이상 미국)는 합계 8언더파 205타로 공동 3위에 올라 우승을 넘보고 있다.
US여자오픈 챔피언 김주연(24·KTF)은 2,3라운드 이틀 동안 이븐파에 머물러 3라운드 합계 6언더파 207타로 공동 6위다.
그밖에도 임성아(21·MU)가 공동 6위,박희정(25·CJ)이 합계 5언더파 208타로 공동 10위를 기록하는 등 5명의 한국 선수가 10위권에 들었다.
한편 이 대회에서 네 차례나 우승한 박세리(28·CJ)는 3라운드 합계 2오버파 215타로 공동 58위에 랭크됐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