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 2위 편의점인 패밀리마트가 전국 6500개 매장과 본부를 광섬유 통신망으로 연결해 내년 9월부터 영화 음악 등 콘텐츠 판매에 나선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이는 편의점 업계에서 처음으로 영화 등 대용량 소프트웨어(SW) 판매를 계기로 고객을 끌어 들이기 위한 것이다. 투자액은 총 400억엔으로 단일 사업 투자로는 편의점 업계 사상 최대 규모다. 패밀리마트가 만드는 광섬유 통신망은 기존 ISDN(종합정보통신망)보다 전송 속도가 300배 이상 빠르다. 소비자들은 점포 내 전용 단말기 '패미포트'를 이용해 음악 영화 등의 다운로드는 물론 전자머니 서비스도 받을 수 있게 된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