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미국 현지 할부금융회사인 HMFC가 현지시각으로 8일 미국시장에서 7억7천만달러 상당의 ABS 발행에 성공했습니다. ABS는 기업의 채권이나 부동산 등을 담보로 발행하는 증권으로 HMFC는 이번에 미국 소비자들의 4개월부터 40개월에 이르는 만기 할부금융채권을 담보로 ABS를 발행했습니다. 이번 ABS 발행은 도이치, 소시에떼 제너럴 은행이 공동 주간사를 맡았으며 채권 발행의 2배가 넘는 16억달러의 청약이 몰리는 등 투자가들의 호응이 컸습니다. 현대차는 "이번 ABS가 S&P 등 3대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최고 신용등급인 'AAA'를 획득해 전체 평균금리가 4.11% 수준의 저금리로 미국내 현대차 고객들의 우수한 신용도를 입증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미국내 현대차의 판매활동을 지원하고 신규고객의 할부 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HMFC는 지난 1989년에 설립된 미국내 현대차 할부금융 회사로 현지에서 현대차 고객들에 대한 할부금융, 리스금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왔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