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1시 현재 아시아 주요 증시가 동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주요 증시
전주말비(%) 지수(P)
닛케이225 1.08 11,691.16
대만 가권 1.35 6,285.07
항생 0.72 14,064.84
항생H 1.03 4,859.45
싱가폴 STI 0.53 2,227.63
한경닷컴
인공지능(AI) 서비스 확산 기대감에 한동안 올랐던 전력인프라주들이 일제 하락세를 타고 있다. 중국 딥시크가 '가성비 AI'를 내놓으면서 AI·데이터센터발 전력 수요가 기존 예상보다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일각에서 인 까닭이다. 31일 장중 LS일렉트릭은 7.99% 내린 2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11.81%, HD현대일렉트릭은 7.87% 하락해 거래 중이다. 일진전기는 9.93% 하락한 3만2600원에, 변압기 제조기업인 산일전기는 5.46% 하락한 6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룡전기는 7.54% 하락했다.이들 기업은 '빅테크' 등이 AI 서비스에 집중 투자하면서 한동안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 신규 전력 수요처인 AI 서비스가 확산하고 데이터센터가 많아질수록 매출에 유리해서다. 고도화한 AI 모델 개발·운영을 위해 고성능 반도체 칩 수요가 늘어난 것도 이유다. 통상 반도체 칩은 데이터 처리량이 늘어나고 구조가 복잡해질수록 더 많은 전력을 소비한다.반면 최근 중국 딥시크는 자체 개발한 AI모델 V3와 R1을 공개하고 상대적으로 저성능인 반도체칩을 가지고도 챗GPT GPT4 시리즈와 맞먹는 성능을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형 AI 모델에서 핵심적인 ‘액기스’ 지식을 추출해 소형 AI 모델로 전달하도록 하는 증류 방식 등을 통해 보다 적은 연산 자원으로도 높은 AI 성능을 낼 수 있다는 얘기다. AI 연산량이 감소하면 반도체칩과 AI 서버가 소비하는 전력량도 그만큼 덜 필요할 수 있다. 시장 일각에서 AI 데이터센터 등에서 전력 수요가 예상에 비해 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한 이유다. 반면 금융투자업계와 AI 업계 전문가들은 이같은 예상이 과도한 우려라고 보는 분위기다. 딥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마이크로소프트를 집중 매수했다. 반도체 3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와 테슬라 2배 레버리지 ETF는 차익실현에 나섰다.31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계좌를 보유한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은 전 거래일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로소프트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이날 6.18%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날 발표한 작년 4분기(10∼12월) 실적에서 매출과 주당 순이익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넘었다. 그러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가 포함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분석가들의 평균치에 미치지 못했다.특히, 애저는 31% 성장했으나 전 분기 성장률 33%를 밑돌았고, MS는 올해 1분기 성장률도 31∼32%에 이를 것이라고 밝혀 전문가 예상치 33%보다 낮았다. 애저 성장률 둔화는 고객 수요를 맞출 수 있는 데이터 센터 용량 부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순매수 2, 3위는 엔비디아와 테슬라였다.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공개한 새 AI 모델 여파로 엔비디아 주가는 요동치고 있다. 지난 27일 16.97% 급락했다. 다음날에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딥시크의 개발 비용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8.93% 반등했다.테슬라 주가는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에도 자율주행 서비스 기대감에 반등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자율주행차 사업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개발 등 부문에서 큰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자신했
여유 있는 은퇴 노인의 전유물이었던 크루즈 여행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로까지 확산하면서 크루즈 관련기업이 호황을 맞았다. 세계적인 크루즈 운영사 중 하나인 미국의 '로얄캐리비안그룹(RCL)' 주가는 최근 1년간 112.96% 뛰었다. 엔비디아나 테슬라보다도 높은 상승률이다.30일(현지시간) 크루즈 운영사 로얄캐리비안그룹은 2.12% 상승한 274.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년 전 대비 2배 이상 뛰었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카니발, 노르웨이크루즈도 1년 새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크루즈 업계 1위인 카니발은 16.47달러에서 27.19달러로 69.46% 급등했다. 3위 업체인 노르웨이크루즈 역시 같은 기간 17.66달러에서 28.46달러로 61.16% 상승했다. 카니발·로알캐리비안그룹·노르웨이크루즈 등 상위 3개 크루즈 운영사는 전 세계 크루즈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코로나19로 침체기를 맞았던 크루즈 산업이 살아난 건 엔데믹으로 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부터다. 국제크루즈선사협회(CLIA) 통계에 따르면 2021년 480만명에 그쳤던 크루즈 승객 수는 2023년 3170만명, 2024년 3470만명으로 폭증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2970만명) 수치를 훌쩍 넘어선 것이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는 크루즈 여행이 일반 여행보다 저렴한 '가성비 여행'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크루즈 여행 가격이 올랐지만, 여전히 일반 여행보다 20%가량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들어서는 크루즈 여행객의 나이대가 다양해지며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과거에는 은퇴한 베이비붐 세대 고객이 대부분이었지만, 엔데믹(코로나19의 풍토병화) 이후 MZ세대들로 고객층이 확장됐다. CLIA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