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21세기를 이끌 차세대 성장주도산업의 발전전략에 대하여 지난 6월 중순 정책현안과 발전방안에 관련한 논의로 전문가포럼이 개최되었다. 창조산업의 파급효과와 국가경쟁력의 연관성에 대해 기초산업의 중요성에 입을 모으는 자리였다. 산업의 원천이라 할 수 있는 재료에 대한 관심이 급성장한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로, 이는 시장에 '첨단소재'의 등장을 통한 지각변동으로 인한 시각이 달라진 데서 기인한다. 그 축의 한가운데 우뚝 솟아오르고 있는 기업이 (주)엔피케미칼(대표 이명진 www.npchemical.com)이다. 지각변동을 가져오는 것은 답습의 범용이 아닌 시대를 앞지르는 특별함에서 시작된다. 바꿔 말해 '첨단'으로 표현될 수 있다. 엔피케미칼은 첨단재료 연구개발을 통해 한껏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대표는 전자재료 및 나노분말의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사업부장 출신으로, 당시 30대 사업부장으로의 초고속 승진을 통해 기술과 현장 경험을 얻을 수 있었고, 실무경험은 창업 후 큰 도움이 되었다. 엔피케미칼의 끊임없는 정진은 제품의 우수성으로 이어졌고, UV경화형 도료(자외선 경화형 DVD접착제)의 저가 개발 완성으로 7월부터 국내외 공급을 시작 관련 외국기업을 긴장시키고 있다. 또한 정부 국책과제로 개발 중인 블루레이디스크를 통해 저장매체에 혁신을 주도하고 있으며, 핸드폰 윈도우용 카트코팅이 금번 모토로라 신제품에 채택되어 그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이와 같은 괄목할 만한 사례들이 엔피케미칼이 주목받는 이유다. 기술력을 이끌어 내는 힘은 내부에서 시작되고, 그 실천이 초기 경영철학을 통해 묻어난다고 말하는 이대표는 "직원들이 회사에 비전을 갖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밝히고 사원이 주인이 되는 기업임을 분명히 했다. "초창기 멤버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싶고 최고의 대우를 해주고 싶다. 주인의식을 갖고 150% 이상의 열정을 쏟고 있는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는 이대표를 통해 선도기업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엔피케미칼은 국내에 머물지 않는다. 선진 시장인 미국 업체와 win-win전략을 통해 세계시장의 포석을 다지고 꾸준한 매출확산을 이끌어 2006년 중국 진출의 사업기반 조성 계획도 진행 중이다. 그 끝을 알 수 없는 달음박질이 이제 시작된 것이다. 창조성과 기술력, 탄탄한 사내관계의 연계를 통해 세계시장 주도의 날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