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국고 3년-정책금리 격차가 추가로 확대될 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11일 조중재 굿모닝 분석가는 현재 국고 3년물 수익률과 정책금리간 격차가 0.78%P로 03년이후 평균치 55bp대비 커 오버슈팅으로 판단하고 채권을 매수할 수 있으나 적절치 않은 평가라고 주장했다. 조 연구원은 "2003년이후 한국 경제는 이례적인 소비불황이 지배했던 기간으로 연초이후 고개를 들고 있는 내수지표를 감안하면 03년이후 스프레드와 비교는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이미 소매판매 증가율은 01년이후 평균치를 돌파한 상황. 따라서 2001년이후 기간을 평균으로 설정하는 게 적절하며 특히 금리인하 기대감이 사라지고 있다는 특수성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경우 금리인하 기대감이 없는 시기 3년만기 미국채와 연방금리 스프레드는 평균 120bps를 기록하며 전체 기간평균 스프레드 78bps보다 42bps 가량 상승했다고 언급. 독자적 통화정책을 운영하고 있는 채권시장 선진 7개국을 살펴보아도 금리인하 기대감이 사라졌을 때 공통적으로 3년물-정책금리 격차는 평균 40bps 상승했다. 조 연구원은 "평균점을 향하는 내수와 전환점에 서있는 통화정책을 모두 반영해 투자결정을 해야 한다"고 조언하고"01년이후 금리인하 기대감이 사라진 경우의 3년물-정책금리 격차는 144bps로 현 수치 78bps보다 크다"고 비교했다.즉 3년물 수익률이 추가로 상승할 여력이 충분하다는 뜻. 한편 미국의 경우 금리인하 기대감이 없을 경우 3년물-연방금리 스프레드는 위에 언급한 것처럼 기간평균보다 오르나 5년물-3년물 혹은 10년물-5년물 스프레드는 소폭이나마 축소됐다고 분석했다.경기사이클을 넘어선 장기로 갈수록 금리인하 가능성 축소가 오히려 물가안정에 기여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 결과로 해석.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