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상반기 공시건수가 크게 줄어든 반면 자율공시는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공시규정 개정으로 공시의무 사항이 상당폭 축소됐고 기업의 자율공시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전체 공시건수는 1만148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16건(19.7%) 줄어들었다. 상반기 동안 상장사 1사당 평균 16.6건을,한 달 평균 2.7건의 공시를 한 셈이다. 업체별로는 우리금융지주와 한국금융지주가 상반기 152건의 공시를 실시,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삼성전자(132건) SK텔레콤(118건) 현대자동차(115건) 순이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