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1040 포인트에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1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 대비 18.48 포인트(1.8%) 오른 1040.43으로 마감하며 5년6개월만에 1040 포인트를 넘어섰다.코스닥은 526.10을 기록하며 7.44 포인트 올랐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북한의 6자 회담 복귀 소식이 투자 심리를 크게 호전시켰다. 외국인이 117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8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이 기간 동안 외국인은 8천억원 이상의 주식을 사들였다. 기관은 721억원 순매수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으며 개인은 1837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 판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1016억원 순매수. 삼성전자가 3.2% 오른 것을 비롯해 한국전력,POSCO,국민은행 등 대부분의 대형주들이 상승세를 기록했다.워크아웃 졸업이 임박한 하이닉스는 10.6% 올라 2만원을 넘어서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반면 SK와 S-Oil이 나란히 약보합에 머물렀고 배당매력이 희석됐다며 투자의견 하향 조정이 나온 KT&G는 1.6% 내렸다.한편 대한전선은 무주가 기업도시 시범 사업지로 선정된 것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한가로 뛰어 올랐다. 코스닥에서는 NHN,LG텔레콤,하나로텔레콤,아시아나항공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고른 상승세를 기록했다.CJ홈쇼핑이 보합에 머물렀고 동서,서울반도체 등은 하락했다. 반면 전주말 장 마감 후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한 VK가 하한가 근처로 곤두박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540개 종목이 올라 하락 종목수 206개를 압도했다.코스닥에서는 595개 종목이 올랐고 하락 종목수는 239개에 불과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주말 대비 11.1원 내린 1043.70으로 마감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