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이 전북 무주지역의 기업도시 선정에 힘입어 급등세를 타고 있다. 대한전선은 11일 상한가인 1만4100원에 마감,지난 2월 기록한 52주(최근 1년) 신고가 1만4650원에 바짝 다가섰다. 대한전선 주가는 앞서 8일에도 4.68%나 뛰었다. 전북 무주지역이 지난 8일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것이 주가 강세의 기폭제가 됐다. 대한전선은 전북 무주군 안성면 공정리·금평리·덕산리 일대 248만평에 1조5000억원을 투자해 2015년까지 골프장과 콘도 농원 등을 조성,대규모 관광레저형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다른 기업도시가 여러 기업의 컨소시엄에 의해 개발되는 데 반해 무주지역의 경우 대한전선이 단독으로 참여,독점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