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우선株 눈길끄네 ‥ 배당수익률 5% 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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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장이 이어지고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주목받고 있는 증권주의 경우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투자 매력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증권사 보통주의 경우 최근 주가 상승으로 저가 매력이 떨어진 반면 우선주는 고배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국투자증권은 11일 증권업종에 대한 분석보고서에서 보통주보다 우선주에 주목하는 게 유리하다며 유망 우선주로 우리투자증권·대신증권·대우증권 우선주를 꼽았다.
이들 우선주의 경우 2005 사업연도(2005년 4월~2006년 3월) 배당수익률이 5%를 넘을 가능성이 높다고 이 증권사는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 우선주는 올 사업연도에 주당 350원을 배당,이날 종가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이 5.02%로 예상됐다.
또 대신증권 우선주는 주당 550원에 배당수익률 5.28%,대우증권 우선주는 주당 250원에 배당수익률 5.35%로 각각 전망됐다.
단 대우증권 우선주의 경우 이 회사 CEO(최고경영자)가 올초에 현금배당보다 자사주 매입을 우선하겠다고 밝힌 적이 있어 자사주 매입 규모에 따라서는 현금배당액이 떨어질 수 있다고 한국투자증권은 덧붙였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 거래대금이 증가하는 등 증권사들의 영업여건이 개선되고 있지만 보통주의 경우 지난 5~6월 주가 상승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를 초과하는 등 저평가 매력이 떨어졌다"며 "보통주의 가격부담을 감안할 때 우선주가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우리투자증권 우선주는 2.05% 오른 6970원에 마감됐다.
또 대신증권 우선주는 2.46% 오른 1만400원,대우증권 우선주는 6.38% 오른 46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