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주의 재평가 과정이 착착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저평가된 가치주에 장기 투자하는 이른바 '워런 버핏'식 투자방식이 유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출판사 한일철강 하이스틸 금강공업 미창석유 한국철강 등이 관심종목으로 꼽혔다. 대한투자증권은 11일 "시중자금의 증시유입으로 촉발된 중소형주들의 주가 재평가 과정이 당분간 이어지며,내재가치가 우량한 중소형 가치주들의 상승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회사 김정욱 연구원은 "최근 중소형주에 대한 과열논란이 나오고 있지만 어닝시즌을 맞아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는 중소형주들은 여전히 상승 잠재력이 높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버핏식 종목의 조건을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시가총액이 순유동자산(유동자산-부채총계)의 두 배 미만 △배당수익이 실세금리(연 3.5%)를 웃도는 종목으로 정의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kn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