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이 2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1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7.44포인트(1.43%) 오른 526.10으로 마감됐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2003년 7월14일 531.10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개인과 기관이 차익실현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유통과 기타서비스를 제외한 전 부문이 상승했다. 금융과 비금속이 3%대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다음주성엔지니어링이 각각 5.66%와 4.11% 올랐다. LG마이크론LG텔레콤 CJ인터넷 등도 3%대의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동서 서울반도체 하나투어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 시장의 유일한 증권주인 키움닷컴증권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네트워크 장비업체들도 급등했다. 코어세스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고 우전시스텍과 다산네트웍스도 6% 이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