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인터넷, PC 만큼 빨라진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내년 3월께부터 데이터 전송 속도가 PC 만큼 빠른 3.5세대 이동통신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서비스가 상용화된다.
HSDPA는 3세대 이동통신인 광대역부호분할다중접속(WCDMA) 서비스의 업그레이드 버전.다운로드 속도가 지금보다 7배 빠른 초당 최고 14메가비트에 달한다.
정보통신부는 11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진대제 장관 주재로 WCDMA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고 내년 3,4월 중 HSDPA를 상용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연말까지 SK텔레콤과 KTF이 투자한 WCDMA 기지국 장비 등을 HSDPA로 업그레이드 하기로 했다.
◆내년 3,4월 중 상용화
정통부는 그동안 추진해온 WCDMA 서비스가 SK텔레콤의'준'이나 KTF의'핌'과 같은 현행 CDMA EV-DO와 차별성이 없어 HSDPA를 상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10월 중 미국의 퀄컴이 HSDPA가 가능한 칩을 생산한다는 점을 감안,내년 1월부터 HSDPA 단말기와 네트워크의 연동시험을 거쳐 내년 3,4월께 HSDPA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김동수 정통부 정보통신진흥국장은"미국 싱귤러가 오는 11월께 세계 최초로 HSDPA 사용 서비스를 하겠다고 발표했고 우리나라는 세계 두번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속도 빨라지고 요금 싸진다
HSDPA가 상용화되면 휴대폰 인터넷의 속도가 빨라지고 데이터 전송 요금도 크게 낮아진다.
현행 EV-DO 서비스를 통해 2∼3시간짜리 영화를 다운로드 받으면 20만원 안팎이 들 만큼 휴대폰 인터넷 요금은 비싸다.
조동호 정통부 차세대 이동통신 프로젝트 매니저(KAIST 교수)는"HSDPA 장비 가격이 많이 싸졌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HSDPA의 데이터 전송 요금은 현재의 5분의 1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가능한 서비스와 단말기
HSDPA의 대표적인 서비스는 상대방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통화하는 동화상통화이다.
평소 사용하는 휴대폰을 들고 해외에 나가 통화하는 글로벌 로밍 서비스도 가능해진다.
통화중에 메시지를 주고 받거나 무선인터넷을 이용하는 동시작업 서비스도 제공된다.
조동호 교수는"HSDPA는 휴대폰에서 보는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PC와 비교할 때 손색없이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HSDPA 상용 서비스를 받으려면 휴대폰을 바꿔야 한다.
이와 관련,삼성전자 관계자는"이동통신사의 서비스 시기에 맞춰 HSDPA와 CDMA망에서 모두 통화할 수 있는 듀얼밴드듀얼모드(DBDM) 단말기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HSDPA 단말기 가격은 WCDMA폰처럼 제품가격의 40%까지 보조금이 붙어 6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
HSDPA는 3세대 이동통신인 광대역부호분할다중접속(WCDMA) 서비스의 업그레이드 버전.다운로드 속도가 지금보다 7배 빠른 초당 최고 14메가비트에 달한다.
정보통신부는 11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진대제 장관 주재로 WCDMA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고 내년 3,4월 중 HSDPA를 상용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연말까지 SK텔레콤과 KTF이 투자한 WCDMA 기지국 장비 등을 HSDPA로 업그레이드 하기로 했다.
◆내년 3,4월 중 상용화
정통부는 그동안 추진해온 WCDMA 서비스가 SK텔레콤의'준'이나 KTF의'핌'과 같은 현행 CDMA EV-DO와 차별성이 없어 HSDPA를 상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10월 중 미국의 퀄컴이 HSDPA가 가능한 칩을 생산한다는 점을 감안,내년 1월부터 HSDPA 단말기와 네트워크의 연동시험을 거쳐 내년 3,4월께 HSDPA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김동수 정통부 정보통신진흥국장은"미국 싱귤러가 오는 11월께 세계 최초로 HSDPA 사용 서비스를 하겠다고 발표했고 우리나라는 세계 두번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속도 빨라지고 요금 싸진다
HSDPA가 상용화되면 휴대폰 인터넷의 속도가 빨라지고 데이터 전송 요금도 크게 낮아진다.
현행 EV-DO 서비스를 통해 2∼3시간짜리 영화를 다운로드 받으면 20만원 안팎이 들 만큼 휴대폰 인터넷 요금은 비싸다.
조동호 정통부 차세대 이동통신 프로젝트 매니저(KAIST 교수)는"HSDPA 장비 가격이 많이 싸졌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HSDPA의 데이터 전송 요금은 현재의 5분의 1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가능한 서비스와 단말기
HSDPA의 대표적인 서비스는 상대방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통화하는 동화상통화이다.
평소 사용하는 휴대폰을 들고 해외에 나가 통화하는 글로벌 로밍 서비스도 가능해진다.
통화중에 메시지를 주고 받거나 무선인터넷을 이용하는 동시작업 서비스도 제공된다.
조동호 교수는"HSDPA는 휴대폰에서 보는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PC와 비교할 때 손색없이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HSDPA 상용 서비스를 받으려면 휴대폰을 바꿔야 한다.
이와 관련,삼성전자 관계자는"이동통신사의 서비스 시기에 맞춰 HSDPA와 CDMA망에서 모두 통화할 수 있는 듀얼밴드듀얼모드(DBDM) 단말기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HSDPA 단말기 가격은 WCDMA폰처럼 제품가격의 40%까지 보조금이 붙어 6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