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6자회담 복귀 소식에 종합주가지수가 1040선을 돌파했습니다. 여기에 지난 주말 미국 나스닥 지수가 전고점을 기록한 것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습니다. 특히 외국인이 IT주를 중심으로 8일연속 순매수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11일 종합주가지수는 18.48포인트 상승한 1040.43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2000년 1월 4일 기록한 1059.04포인트 기록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7.44포인트 오른 526.1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의료정밀과 전기전자 업종은 3%가 넘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종목별로 보면 DRAM 가격 반등과 워크아웃 졸업 소식에 하이닉스가 10%이상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삼성전자도 외국인의 매수세와 DRAM 가격 반등에 1년2개월만에 53만원대를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올라 현대차, 포스코, 삼성SDI, 한국전력, SK텔레콤, KT, LG텔레콤, 국민은행, LG전자 들이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대신증권, 삼성증권 등의 대부분의 증권주가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우리투자증권이 3.77%상승했습니다. 반면 S-oil과 LG필립스LCD는 하락했습니다. 오늘 상승종목수는 상한가 7종목을 포함해 540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4종목을 포함해 206개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심으로 117억원을 순매수하며 나흘째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유통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고 이중 금융, 반도체, 인터넷, IT부품 등은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NHN, LG텔레콤, 주성엔지니어 등이 오른 반면 CJ홈쇼핑과 GS홈쇼핑은 보합권에서 머물렀습니다. 코스닥시장의 상승종목은 상한가 44종목을 포함해 595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수는 하한가 7종목을 포함해 239개를 기록했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