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상시적 경제협력 채널인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를 개설,운영키로 했다. 수산물과 광물 등 자원의 공동 개발 및 이용에 대해서도 원칙적인 합의를 이뤘다. 북측이 요청한 올해 50만t의 식량 지원을 우리측은 수용했다. 남북은 11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제10차 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 회의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개성에 개설되는 경협사무소는 남북 경협을 총괄하는 기구로 남측 기업의 대북 투자 활성화 및 남북 기업 간 직거래 지원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남북은 또 서해안 군사 긴장 완화와 수산자원 공동 활용을 위한 수산협력실무위원회와 경의선·동해선 철도 도로 개통식을 내달 중 열기로 합의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