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오는 11월 출범을 목표로 금융지주회사 설립에 본격 착수하면서 주가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나은행은 11일 지주회사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를 금융감독원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주회사는 하나은행 대한투자증권 하나증권 대한투신운용 하나생명 하나캐피탈 등 10개의 자회사를 두게 된다. 성병수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하나은행은 2분기 1700억원 수준의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1분기 2049억원보다 크게 감소한 것이지만 비경상적 요인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유재성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지주회사 설립에 따른 주식매수청구권 및 주식매수가격이 빠르면 8월,늦어도 9월 중순까지는 결정될 전망"이라며 "예비인가 신청서를 낸 8일을 기준으로 할 경우 주식매수청구가격은 2만7591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