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상시적 경제협력채널인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를 오는 9월 개성에 개설,운영키로 했다. 또 상호보완적 경제협력사업을 벌여나간다는 원칙에 따라 내년부터 경공업 및 자원개발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남북은 1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경제협력추진위원회 10차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12개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남북 경협을 총괄하는 경협사무소는 남한 기업의 대북 투자활성화 및 남북기업 간 직거래를 지원하게 되며 상설 협의체 형식으로 운영된다. 남북은 서해안 긴장완화와 수산자원 공동활용을 위한 수산협력실무위원회를 이달 25일 개성에서,경의선 및 동해선 철도 시험운행과 도로 개통식은 오는 10월 각각 갖기로 했다. 북측이 요청한 올해 50만t의 식량지원도 우리측이 수용했다. 최영건 북한 건설건재공업성 부상을 위원장으로 하는 북측 대표단과 수행원 등 20명은 12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평양으로 돌아간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