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리스트 용재 오닐 고국무대.. 20일 유라시안 필하모닉과 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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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27)이 금난새가 지휘하는 유라시안 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오는 2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협연무대를 갖는다.
이날 공연에서는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제4번 f단조 op.36',월튼의 '비올라 협주곡',그리그의 '페르귄트 모음곡' 등이 연주된다.
한국전쟁 중 미국으로 입양된 정신지체 장애인 이복순씨(52)를 어머니로 둔 리처드 용재 오닐은 줄리아드 음악원에서 폴 뉴바우어 교수를 사사했으며 줄리아드 음악원 대학원 100년 역사상 유일하게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했다.
용재 오닐 모자의 인생역정은 지난해 5월과 9월 KBS '인간극장'에 '용재 오닐의 뉴욕 사모곡','용재 오닐 한국에 오다'란 제목으로 각각 5부작이 방영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2001년부터 강효 줄리아드 음악원 교수가 이끄는 세종솔로이스츠에 합류한 데 이어 2003년부터는 링컨센터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공연에 이어 용재 오닐은 8월에 대관령 뮤직페스티벌 초청연주,세종솔로이스츠 전국순회공연 협연 등을 준비 중이다.
10월에는 뉴욕 카네기홀 데뷔 독주 리사이틀도 계획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잃어버린 가족 찾기 캠페인'의 하나로 마련된 문화이벤트로 미아 및 해외입양 문제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02)780-5054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