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원 국민은행장 "한명도 빠짐없이 휴가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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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년간 휴가가 사실상 동결됐던 국민은행(행장 강정원)의 팀장 및 점포장급 이상 간부직원들이 올 여름에는 장장 9일간의 휴가를 떠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12일 "강 행장이 '모든 임직원들은 한 명도 빠짐없이 5일간의 휴가를 사용,재충전을 하라'고 지시해 올해부터 모든 직원들이 5일간 휴가를 가게 됐다"고 밝혔다.
토·일요일을 포함하면 사실상 9일간 휴가를 가는 셈이다.
강 행장은 부행장들에게 "임원들부터 예외없이 휴가를 다녀오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2002년 합병 이후 지금까지 팀 및 점포장은 1일,차장급은 3일,과장 이하는 4일씩 휴가를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팀장 및 점포장은 '주위의 눈치' 때문에 단 하루도 휴가를 쓰지 못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