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매출증가 기대 30만원대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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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주가가 하반기 매출 증가 기대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태평양은 12일 거래소시장에서 전날보다 8000원(2.82%) 상승한 29만2000원으로 마감됐다.
장중에는 연중 최고치인 29만5500원을 기록,30만원대에 근접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부터 화장품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는 데다 태평양이 최근 전국에 개설 중인 화장품 전문점 '휴플레이스'가 자리를 잡고 있어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것이 주가 상승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태평양의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지만 하반기부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전국 570개 지점망을 확보한 휴플레이스 매장이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증권은 태평양의 목표주가를 31만6000원으로 높였다.
김민정 한화증권 책임연구원도 "휴플레이스를 통한 규모의 경제가 가능하고 하반기부터 이익개선 효과가 뚜렷해질 것으로 기대돼 태평양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태평양의 주가수익비율(PER)이 내수주로는 높은 수준인 16배에 이르고 유통물량이 많지 않아 가격변화에 민감하다는 점에서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