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개발은 2분기에 전 분기보다 147% 늘어난 21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는 작년 2분기에 비해서도 112% 늘어난 수준이다. 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180% 늘어난 147억원을,매출액은 53% 증가한 191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11.2%와 7.7%를 나타냈다. 고려개발 관계자는 "2분기엔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매출이 늘면서 이익 규모가 급증했다"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조봉현 연구위원은 "고려개발의 2분기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11.3%,7.7% 웃도는 양호한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매출액 대비 3.3배의 풍부한 수주잔액과 토목사업에 대한 정부의 하반기 예산집행 증가를 바탕으로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연구위원은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3만2600원을 제시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