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만으로 생활하도록 하라.월급으로 살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회사를 그만두고 사업을 해서 돈을 벌어라.' 현대차그룹이 직장인으로서의 윤리·도덕적 가치기준을 담은 '직장인 윤리보감'을 임직원들에게 배포해 화제다. '직장인 윤리보감'은 천자문을 배운 어린이들의 기초교재로 이용되는 명심보감을 본떠 만든 책.직장인들이 일상 생활 또는 업무 중에 자주 겪지만 쉽게 지키지 못하는 내용들을 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윤리보감의 첫 항목으로 "월급만으로 생활하도록 하라.고급 식당과 술집에 맛들이지 말라.월급에 생활수준을 맞춰라"는 내용을 꼽았다. 다음으로 "도저히 월급으로 살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회사를 그만두고 사업 등을 해서 돈을 벌어라. 또 "평소 자신의 한달치 소득의 3배가 넘는 부채를 안고 있지 않도록 하라","빚보증 서는 것을 철저히 경계하라","도박과 투기적인 주식투자를 철저히 삼가라" 등을 권고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