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며 다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1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45포인트(0.33%) 오른 1043.88에 마감됐다. 미국증시가 나흘째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9일째 유입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장 초반 105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프로그램 매도세가 2000억원 이상 되는 등 개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은 둔화됐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전기전자 금융업이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이틀째 상승하며 54만1000원에 마감,지난 2004년 5월7일(54만원) 이후 1년2개월 만에 54만원대를 회복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워크아웃 조기졸업에도 불구하고 최근 상승폭이 컸던 데 따른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4.3% 하락했고,LG전자도 약세권에 머물렀다. 자사주 매입설이 흘러나온 포스코가 이틀째 상승했고 한국전력 국민은행 등 지수 관련 대형주가 1~3% 오르며 지수를 지지했다. 현대차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최근 강세를 보였던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주는 동반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