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회장 '亞TOP CEO' .. 세계자동차업계 경영인 올스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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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의 '품질경영'이 세계 유력기업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다.
정 회장의 품질경영이 일본 닛케이비즈니스와 미국의 타임에 이어 미국의 유수 자동차 전문지인 '오토모티브 뉴스'로부터 '성공한 전략'으로 인정받은 것.
12일 현대차에 따르면 최근 미국 자동차 전문지인 오토모티브 뉴스는 2005년 자동차 부문의 아시아 최고경영자(CEO)로 정몽구 회장을 선정했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 선수를 선정하는 것처럼 자동차 업계에서도 전년도 7월부터 다음 해 6월까지의 실적 등을 토대로 매년 올스타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정 회장을 올스타에 선정한 이유로 △글로벌 경영을 주도해 세계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를 대폭 늘린 점 △미국 앨라배마 공장의 성공적인 가동 △품질경영을 바탕으로 현대·기아차의 품질을 대폭 향상시킨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 잡지는 "세계 자동차 업계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한국의 거인 현대차를 주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심사에서는 아시아의 정 회장을 비롯 북미의 디터 제체 크라이슬러 회장과 유럽의 한스 오로브 올슨 볼보 회장이 각각 올스타로 뽑혔다.
현대차는 "정 회장이 전세계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가는 전문경영인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한 동시에 현대차 품질이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미국의 대표적인 시사주간지인 타임은 지난달 27일호에서 '새로운 강자-현대차'라는 제목의 세계경제면 커버스토리를 통해 "몇 년 전만 해도 미국 토크쇼의 웃음거리였던 현대자동차가 정 회장의 '품질경영' 선언 이후 전 세계 자동차업계를 긴장시키는 위치로 변했다"고 소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품질경영이 세계적인 언론에서 잇달아 소개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서 현대차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