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공익법인 만든다..휴면예금 활용 저소득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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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의 휴면예금을 활용해 저소득층을 지원하기 위한 은행공익법인이 오는 10월 중 설립된다.
공익법인의 기금은 앞으로 발생하는 휴면예금 잡수익 처리금액에서 계좌유지관리비와 환급액을 제외한 전액으로 연간 700억원 정도가 출연될 것으로 추정된다.
전국은행연합회는 지난 11일 열린 이사회에서 은행 공동의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연내 은행공익법인을 설립키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은행연합회는 이달 중 설립추진단을 구성하기로 했으며 약 3개월 동안의 설립 준비과정을 거쳐 오는 10월께 법인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휴면예금이란 5년 이상 거래가 중단돼 예금 청구권이 소멸된 예금이다.
은행은 휴면예금을 잡수익으로 처리해 왔으며 법적지급 의무는 없지만 고객 요청이 있을 경우 반환해 주고 있다.
은행권의 휴면예금 규모는 연간 평균 1000억원 정도이며 이중 700억원 정도가 기금에 출연될 것으로 은행연합회는 보고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