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의 일임형 랩어카운트 상품인 '엑스퍼트랩'은 회사를 대표하는 펀드 상품이다.
지난 1년간 42%의 누적수익률을 달성,목표치보다 14%포인트 초과 달성했다고 SK증권측은 밝혔다. SK증권 리서치센터가 제공하는 모델 포트폴리오 중에서도 상승탄력이 클 것으로 판단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매매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엑스퍼트랩은 운용방식에 따라 '밸류형'과 '세이프티형' 2종류가 있다. 밸류형은 시가총액 중심의 포트폴리오가 아닌 기업의 잠재력을 면밀히 분석,가치에 비해 시장에서 저평가된 가치주 종목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로 운용하는 상품이다. 주식편입 비율을 60% 이상으로 유지해 시장추세를 따르면서 중장기 수익을 노리는 구조다. 밸류형의 지난 1년간 누적수익률은 52%에 이른다. 3000만원부터 가입할 수 있다.
세이프티형은 자산의 70% 이상을 고정금리형 상품에 투자하고 주식 투자비중을 30% 이내로 유지하는 상품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 세이프티형은 지난 1년간 16%의 수익률을 올렸다.
SK증권 관계자는 "주가 차별화가 심화되고 외국인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개별 투자자의 여력은 제한돼 있다"며 "엑스퍼트랩에 가입하면 전문가들이 과학적 방법으로 안정적으로 자산을 운용하므로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종합자산관리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도 이 상품의 장점이다.
금융자산관리사(FP)와 면담을 통해 상품의 성과를 확인하고 실시간으로 운용내역을 받아볼 수도 있다.
엑스퍼트랩은 특히 가입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고 중도에 해지하더라도 별도의 수수료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