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동부증권은 아가방에 대해 계속된 내수 부진과 낮은 출산율로 3년간 실적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으나 재고를 작년 4분기에 대부분 처리하면서 올해 1분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동부 김호연 연구원은 아가방의 판매망이 강화됐고 오랜 경기불황으로 상대적으로 재무구조가 열악한 경쟁업체들의 영업력 축소도 기대할 수 있어 향후 영업환경은 유리하게 전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예상 EPS 1800원을 감안할 때 현재 P/E는 7.5배 수준으로 영업 안정성이 회복되고 올해 턴어라운드 하는 점, 과거 높게 나타났던 배당성향 등을 감안할 때 P/E 수준 자체가 무리해 보이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다만 횡령 사고에 의한 이익 가시성 저하로 현 시점에서 추세적 상승을 점치기에는 이르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