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의 대표 상품이라 할 수 있는 '웰스플랜' 적립식 펀드는 투자기간이 경과함에 따라 주식편입 비율을 자동적으로 줄여 위험을 관리하는 신개념의 펀드다. 투자 초기에는 수익성을 강조해 주식투자 비율이 높은 펀드에 투자하지만 만기가 다가올수록 주식투자 비율이 낮은 펀드로 자동으로 옮겨간다. 이 때문에 '웰스플랜'은 주식투자 비율이 20~80%인 펀드 6개와 채권형 펀드 1개 등 총 7개 세부 펀드로 이뤄져 있다. 주식투자 비율이 80%인 펀드에서 출발해 1년마다 편입비율이 낮은 펀드로 한 단계씩 옮겨가는 '기본형'과 투자자의 기호에 따라 총 7개의 펀드를 조합하는 '선택형',세대별 투자 목적을 고려한 '세대형' 등 다양한 방법으로 투자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수익률도 좋은 편이다. '웰스플랜 80형'의 경우 누적 수익률이 80.7%다. 지난 2002년 설정 이후 연평균 30.9%의 수익을 올린 셈이다. 최근에는 특히 투자자의 연령대를 고려한 '세대형'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세대형'은 경제적 발판 마련,본격적 재산 증식,경제적 안정성 확보 등 세대별로 재테크 목적이 뚜렷이 구분된다는 점에 착안한 운용방법 중 하나다. 예를 들어 경제적 발판을 마련할 시기인 30대는 가입 후 3년까지는 주식편입 비중이 80%인 펀드로 유지하고 점차 65%(3년),50%(2년),35%(2년)로 주식 비중을 줄여 운용한다. 본격적인 재산 증식 시기인 40대는 65%로 출발,주식 비중을 20%로 마친다. 50대는 주식 비중 50%에서 시작해 마지막 2년은 채권형 펀드로 운용된다. 삼성 웰스플랜 적립식 펀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과 핵심 우량주 위주로 투자하며 삼성투신운용에서 운용한다. 90일 이내 환매시 이익금의 70%를 환매수수료로 물어야 하지만 계약일로부터 1년 경과시에는 환매수수료가 면제된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