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유망펀드] 배당주.가치주 ‥ 펀드도 '개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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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개성 시대가 열리고 있다.'
요즘 주식형펀드는 수익률이 높은 것은 물론,상품 유형이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이 뚜렷한 특징이다. 몇년 전만 해도 국내 주식형펀드 유형은 매우 단조로웠다. 대형블루칩과 업종대표주에 집중투자하되 증시 상황에따라 주식편입비율을 늘렸다 줄였다하는 '성장주펀드'가 사실상 주식형펀드와 동의어로 쓰였다.
하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주식형펀드가 다양화되고 있다. 중소형주펀드 배당주펀드 가치주펀드 코스닥펀드 등 펀드마다 나름의 운용특성을 가진 이른바 '스타일펀드'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 올 상반기 주식형펀드부문에서 수익률 1~3위를 차지한 유리자산의 '유리스몰뷰티주식'(수익률 65.58%),한국투신의 'TAMS거꾸로주식A-1'(35.18%),미래에셋투신의 '3억만들기배당주식1'(28.93%) 등이 모두 스타일펀드였던게 단적인 예다.
우재룡 한국펀드평가 사장은 "과거 성장주펀드가 주류를 이룰 때는 주식형펀드수익률이 종합주가지수 등락에 종속되는 경향이 매우 심했다"며 "하지만 스타일펀드가 자리를 잡아가면서 횡보 또는 약세장에서도 펀드 투자자가 시장 대비 초과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