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6%+비과세혜택,선박펀드 우선 관심있게 봐야할 것은 선박펀드다. 우리투자 현대 굿모닝신한 등 세 증권사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공동으로 '아시아퍼시픽10~12호'를,삼성증권이 '아시아퍼시픽13'호를 각각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공모한다. 판매금액은 펀드마다 120억원씩이다. 이들 선박펀드는 모두 현대상선의 컨테이너선에 투자,연 6.0%의 수익을 올리도록 설계돼 있다. 개인이 선박펀드에 투자하면 2008년까지 3억원 한도에서 이자소득에 대해서는 비과세 혜택을,3억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다른 금융자산과 합산하지 않고 과세하는 분리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다만 투자기간이 15년으로 초장기여서 장기간 자금이 묶일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연 9~10% 목표,ELS펀드 ELS펀드도 잇따르고 있다. 대한투자증권은 오는 15일까지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조기상환형 ELS펀드 '대한 투스타Ⅸ 파생상품 투자신탁1호'를 판매한다. 이 펀드는 만기 3년짜리로 6개월마다 두 종목의 종가가 기준일(7월18일)보다 10% 넘게 하락하지 않으면 연 9%의 수익으로 조기 상환되는 구조다. 부산은행도 오는 29일까지 삼성전자와 현대중공업 주가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는 '2스톡 ELS파생상품 투자신탁 P-1호'를 선보인다. 이 상품은 만기가 3년이며 역시 조기상환 조건이 주어진다. 6개월마다 두 종목의 종가가 기준 주가의 90% 밑으로 떨어지지만 않으면 연 10%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단 ELS펀드는 원금을 까먹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한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판매직원들로부터 어떤 경우에 원금손실이 발생하는지 충분히 설명을 듣고 펀드에 가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모주 투자 효과,공모주펀드 거래소나 코스닥 신규 상장기업에 관심있다면 공모주펀드가 제격이다. 공모주펀드는 자산의 대부분을 채권에 투자해 고정수입을 올리면서 나머지 자산을 공모주 등에 투자해 추가 수익을 노리는 펀드다. 전문가들은 최근 증시 활성화에 힘입어 기업공개(IPO)가 늘고 있는데다 올해부터 고수익펀드에 대한 공모주 의무배정이 사라지면서 공모주펀드의 매력이 높아졌다고 입을 모은다. 한국투자증권의 '부자아빠주식플러스안정혼합'이 대표적이다. 이 펀드는 자산의 70% 정도를 채권에 투자하고 10% 정도를 공모주에 투자한다. 투자기간은 1년6개월이다. 한국투자증권 리서치팀에서 공모예정 기업의 투자 매력도를 분석,저평가된 기업을 발굴하는 게 특징이다. 동부증권의 공모주 뮤추얼펀드인 '동부 해오름 채권혼합 투자회사'도 국고채 통안채 등 우량채에 집중 투자하면서 여유자산으로 공모주나 실권주에 투자,연 6.5% 이상의 목표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특히 안정적인 수익률 달성을 위해 펀드 규모를 100~120억원 정도로 제한할 계획이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