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는 일본의 인구 감소 현상이 수도권 지역에서도 심각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일본 국토교통성이 수도권 지역의 2000~2010년 인구변동추이를 분석한 결과 통근권내에서도 도심에서 60분 이상 걸리는 지역의 인구가 2010년 이후에는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고 소개. 75분 이상 떨어진 지역은 향후 20년간 인구가 1.4% 감소할 전망이다. 60분 이내 지역에서도 인구 증가율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며 특히 도쿄를 포함한 수도권 중심 지역은 2000년부터 10년간 인구가 3.4% 증가한 뒤 2010년부터 10년간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정체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관측. 이러한 현상은 지가 하락과 함께 주거 지역이 다시 도심권으로 회귀하고 있는데다 소자녀고령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인구 변화에 대응한 도시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