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보해양조 등 광주·전남지역 대형 사업장들이 올 임금협상을 분규 없이 속속 타결하고 있다. 13일 금호타이어(대표 오세철)에 따르면 기본급 6% 인상 등을 골자로 한 노사협상안에 대한 노조원 찬반투표 결과 72%의 찬성률로 통과돼 5년만에 분규 없이 임금협상을 마무리하고 14일 조인식을 갖는다. 보해양조(대표 임건우) 노사도 지난 2개월간 11차례의 교섭 끝에 12일 기본급 5% 인상과 주40시간 근무에 따른 단체협약 사항 등에 합의하고 조인식을 가졌다. 올해 임단협을 무분규로 타결한 광주지역 대규모 사업장은 현대하이스코 LG칼텍스정유 대우일렉트로닉스 LG이노텍 호남석유 포스코 광양제철소 조선내화 등이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